티스토리 뷰

반응형

퇴직연금, 안전하게 운영하고 싶다면 주목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막연히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데 요즘처럼 경제 상황이 불확실할 때는 어떻게 투자하느냐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디폴트 옵션 제도로 인해 TDF(타깃데이트펀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2025년 3월 기준 국내 TDF의 순자산총액은 무려 20조 원을 돌파했고 최근에는 TDF를 ETF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어떠한 내용인지 같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은퇴 투자 관련 일러스트 이미지 < 출처 : 롯데 >
< 출처 : 롯데 >

 

 

1. 퇴직연금의 새판 - 타깃데이트펀드 TDF

 

<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 >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Target Date)에 맞추어 자동으로 자산 배분을 해주는 펀드입니다. 위험자산과 안정자산의 투자 비중을 자산배분곡선(Glide Path)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해 줍니다. TDF에서 말하는 빈티지(Vintage)는 펀드가 목표로 하는 목표 연도를 의미합니다. 가령 TDF 2050이라고 하면, 이 펀드는 2050년을 목표 시점으로 자산 배분이 이루어지는 상품입니다. 2050년에 가까워질수록 채권 등 안정자산의 투자비중을 늘리게 되고, 그전에는 주식과 같이 성장 가능성이 큰 자산에 더 많이 투자하게 됩니다.

 

 

<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TDF ETF 자금 유입 증가 >

< 자료 : FnGuide,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 2025년 3월 21일 기준 >

 

과거 TDF는 펀드로 투자하는 수요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퇴직연금 계좌 내 ETF 투자가 늘어나면서 ETF 형태의 TDF투자가 증가한 모습입니다. TDF ETF는 대부분 EMP 전략을 사용합니다. EMP란 ETF Managed Portfolio의 약자로, 여러 개의 ETF를 결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용이하고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TDF ETF는 매일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도 있는데 언제든지 투자 구성을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으니 보다 투명하고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2. 미래를 노리는 2050 타깃펀드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TDF ETF는 17개입니다. (2025년 3월 21일 기준) 그중에서도 주식 비중이 높은 2050 이상 빈티지의 TDF ETF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전 세계 주식과 국내 채권 위주인 KODEX TDF2050 액티브 >

< 자료 : 삼성전자운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 2025년 3월 31일 기준 >

 

가장 규모가 큰 ETF KODEX TDF 2050 액티브인데 전 세계 주식시장을 추종하는 EFT와 채권 ETF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1일 상장한 ACE TDF 2050 액티브는 미국 주식 위주로 투자하고 있는데, 다른 TDF ETF 대비 금 비중이 높습니다.

 

 

< 상대적으로 신흥국 자산 비중이 높은 PLUS TDF 2050 액티브 >

< 자료 : 한화자산운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 2025년 3월 31일 기준 >

 

PLUS TDF2050 액티브는 신흥국 주식과 신흥국 채권 등 타 상품 대비 신흥국 자산 비중이 높습니다. 반면, RISE TDF2050 액티브의 경우에는 미국, 중국, 유럽 등 적극적으로 자산을 배분하여 투자하고 있는데 리츠와 원자재 등 대체자산에도 높은 비중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 종목 수가 가장 많은 KIWOOM TDF2050 액티브 >

< 자료 : 키움투자자산운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 2025년 3월 31일 기준 >

 

KIWOOM TDF2050 액티브는 동일 빈티지인 다른 TDF ETF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주식과 현금 비중이 높습니다. 포트폴리오 내 투자하고 있는 종목 수가 가장 많습니다.

 

 

3. 유연한 관리가 가능한 TDF ETF

2025년 3월 25일 신규로 상장한 TIGER TDF2045는 패시브 ETF로, 2040년까지 매년 주식은 1%씩 줄어들고, 채권은 1%씩 증가하는 구조입니다. 2041년부터는 5%씩 전환하여, 빈티지 연도인 2045년에는 39%의 S&P500, 61%의 단기국채를 보유하게 됩니다. 주식과 채권 모두 ETF를 활용하는 EMP 전략을 구사하는 다른 TDF ETF와 달리, 주식은 S&P500 구성종목에 직접 투자하고, 채권은 ETF로 투자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TDF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면서도 투명하고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상품 중에서도 본인의 투자 성향과 맞는 상품을 골라, 퇴직연금을 한층 더 스마트하게 관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 포인트 모아보기! >

①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ETF 형태의 TDF(타깃데이트펀드) 투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② TDF ETF는 대부분 ETF를 활용하는 EMP전략을 사용해 효율적인 뿐만 아니라,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어 100% 투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③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주식 비중이 높은 2050 이상 빈티지 상품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같이 보면 좋을 포스팅 

 

퇴직연금 - 예금자 보호될까?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도 적금을 듭니다. 금리가 낮지만 그래도 은행의 안정성을 아직까지는 높게 믿고 계신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적금에 가입하려 하는데 이율이 높은 은행을 찾아

hazzza.money-ssalon.com

 

회사에서 만든 퇴직연금에 돈 더 넣을까?

회사를 통해 DC형 퇴직연금에 가입했습니다. 개인이 추가로 낼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추가로 내면 세액공제 더 많이 받을 수 있을까? 연금저축이나 IRP 같은 개인연금에 넣어 세액공제받는 것보

money-ssalon.com

 

반응형